남녀 관리자의 지위 목표가 임금과 성별 임금격차에 미치는 영향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남녀 관리자의 지위 목표가 근로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지위 목표가 ‘임원, 차·부장급 실무 관리자(높은 지위 목표 그룹)’인 경우 ‘현재 지위에 만족하거나 관심이 없는 근로자(낮은 지위 목표 그룹)’에 비해 시간당 임금이 6.3~8.9%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높은 지위 목표 그룹 내 성별 임금 격차 역시 낮게 나타났다. 대기업-높은 지위 목표 그룹에서 생산성으로 설명되지 않는 성별 임금 격차인 계수효과가 가장 낮았고, 중소기업-높은 지위 목표 그룹에서는 상위 임금 분위로 갈수록 계수효과가 작았다. 중소기업에서도 지위 목표가 높으면 성별 격차의 크기가 임금 상위 분위에서 작아짐을 확인하였다. 한편 공공영역-낮은 지위 목표 그룹 내 성별 임금 격차는 사기업에 비해 컸다. 공공영역은 고용 안정성이 높지만 낮은 지위 목표는 결국 낮은 임금과 높은 성별 임금 격차와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목표 설정은 더 나은 성과를 도출하는 기반이 된다는 목표 설정 이론(Goal Setting Theory)을 근거로 실증결과의 함의를 제시하였다.

In this study, the impact of workers’ career goals on labor market outcomes was analyzed. Labor market outcomes are measured by wages, and the gender wage gap is used to account for gender differences in career goals. The study findings showed that workers with high career goals earned significantly higher hourly wages than those with low status goals, and the gender wage gap within the group with high career goals was lower. Further, the gender pay gap was the lowest in large firms and high-status targets, while it was the highest in small- and medium-sized firms and low-status targets, especially among highly paid workers. By type of organization, the gender pay gap varied by status goal level in the public sector compared to that in the private sector. According to the goal-setting theory, goal setting is a direct antecedent of performance-related behavior, as it is the basis for better performance, including the development of strategies to achieve it. We found that status goals for men and women were associated with better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