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환경의 끊임없는 변화와 불확실성으로 조직에게 혁신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창의성과 인력구성의 다양성을 높여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직은 외부에서 핵심인재를 채용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채용이 조직의 혁신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핵심인재외부확보와 혁신성과 간의 관계를 핵심인재관리제도를 통해 면밀히 탐구해 보고자 한다. 검증을 위해 인적자본기업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핵심인재의 외부확보전략과 조직의 혁신성과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핵심인재외부채용이 조직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또한 조직 내부의 제도적 요소가 핵심인재외부확보와 혁신성과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밝히고자 한다. 연구결과는 핵심인재외부확보 정도가 강할수록 조직의 혁신성과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핵심인재관리제도가 잘 갖추어진 조직일수록 강하게 나타났다. 즉, 핵심인재를 외부에서 많이 채용하고, 이러한 외부채용 핵심인재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면 조직의 혁신성과는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핵심인재확보전략과 조직 혁신성과 간의 복잡한 관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기여하며, 핵심인재관리에서 조직요인의 영향을 고려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업에게 핵심인재 외부확보의 전략적 의의와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조직의 핵심인재관리전략 설계에 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Publisher
한국직업능력연구원
Citation
김현옥. (2023-09-21). 핵심인재확보전략이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 2023 KRIVET 패널 학술대회 논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