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시장경제」구현을 위한 초·중등학교 교과서의 직업관련 기술현황 분석과 과제

Abstract

초ㆍ중등학교 교과서에서 시장친화적 혹은 반시장적 가치관에 기초한 직업 관련 진술 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자유시장경제의 발전에 필요한 직업의식을 정규교육과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초ㆍ중등학교「도덕」,「사회」,「기술ㆍ가정」 교과에서 직업, 근로, 노동 관련 진술 내용을 분석하고, 국정지표인「활기찬 시장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직업의식 관련 내용을 정규교육과정에 반영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였다. 이를 위해「도덕」,「사회」,「기술ㆍ가정」 교과서 102권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의 목표를 '자아 이해', '직업에 대한 태도와 습관 형성', '직업과 학습', '진로 계획' 등 5개 영역으로 나눈 후 총 13개의 진로교육 목표를 설정하고 직업 관련 내용 요소에 대한 빈도를 측정하는 한편 그 기술 내용에 대해 '내용 오류', '부적절한 사례', '편향된 시각', '반시장적 시각', '기타', 등 5개의 범주에서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교과교육 전문가들의 검토와 교사들의 현장 적합성 검토를 통해 객관성을 높였다. 연구 결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지나치게 추상적으며 구성주의적이어서 초등학생들이 혼자 힘으로 수행하기 어렵거나 학습 동기를 저하시키는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중등학교 교과서에는 진로교육의 5개 목표가 체계적으로 제시되기 보다는 '직업 세계의 이해'를 중심으로 단편적 다뤄지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기술된 직업 관련 내용을 개선하여 향후 시장친화적 교육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Helping students develop sound career consciousness through textbooks is one of the aim of career education. To this purpose, this study thoroughly analyzed the contents related to jobs, work, and labor by investigating textbooks for moral education, social studies, and practical arts and home economics. We hope this study will provide useful materials to make market economy lively for new national curriculum on career education as well as textbooks. We covered, in this study, total 102 textbooks from 1st to 12th grade, and investigated pictures, illustrations, tables, figures, and inquiry and reading sections as well as main texts. We categorized our findings into wrong statements, inappropriate cases, biased standpoint, anti-market biases, and others. Our concrete suggestions to resolve current problems are provided for new textboo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