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아카데미

Abstract

인적자원개발(Human Resource Development: HRD)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다양한 사회적 측면에서 존재해왔던 인적자원개발의 활동이나 모습을 천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역사를 살펴보는 이유는 인적자원개발이 존재해온 정당성을 확보하고 원형이 어떤 것이었는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있다. 동시에 인적자원개발이 역사적으로 어떤 흐름을 거쳐서 발달되어 왔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기틀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인적자원개발의 역사를 살펴볼 때 직업능력개발을 모두 포함하는 관점에서 볼 것인지 아니면 인적자원개발이라는 용어가 탄생된 이후의 역사를 인적자원개발의 역사로 볼 것인지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고대에서부터 행해진 직업능력 향상과 관련되는 역사를 모두 포괄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는 인류 원시시대부터 부모가 아이에게 생존의 방법을 가르쳐온 행위나, 그 이후 장인(master)이 도제(apprentice)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것과 같은 모든 학습의 유형들이 인적자원개발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범주 속으로 포함된다(권대봉, 2003). 그러나 여기에서는 인류의 역사를 모두 살펴보기 보다는 중세시대의 도제제도나 19세기 이후 미국의 역사적 상황과 함께 현재까지의 HRD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으로 한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