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직업훈련 이수자 경력이동 분석

Abstract

2010년 대한상공회의소의 훈련원이 민간훈련기관으로 분류된 이래 현재 우리나라의 공공훈련기관은 원칙적으로 폴리텍대학이 유일함. - 이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공공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재직자 향상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임. 그러나 유럽이나 일본과 비교할 때 공공훈련의 비율이 매우 낮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과연 훈련의 성과에서도 민간보다 낫다거나 효율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임. 이에 본 연구는 공공훈련기관의 훈련성과를 대형훈련기관과의 비교 및 분석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 주요 목적임. 그러나 대형민간훈련기관과 폴리텍,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기관 설립 배경과 운영에 있어 매우 다른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움. -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실제 훈련기관이라기보다는 공과대학 중심의 4년제 대학이며, 폴리텍도 2년 과정은 전문대학 과정이고, 1년 미만의 단기 과정 정도가 대한상공회 의소 훈련기관이나 대형민간훈련기관과 비교가 가능함. - 또한 대형민간훈련기관이라 할지라도 취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직종과의 차이가 공공훈련기관과 유사하지 않으면 훈련성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겠음.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감안하여 공공훈련기관의 성과 분석을 실시하고자 함. - 여기에서 성과라 함은 통상적으로 말하는 단순 취업률만을 의미하지는 않음. - 성과 분석을 통해 취업률의 비교가 이뤄지지만, 이 외에도 폴리텍의 경우에는 기관 소재 지역별 취업률을, 그리고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경우에는 당초 설립취지인 훈련교사 취업자 비율 등도 성과 분석 지표로 사용하고자 함.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경우도 단순히 졸업자 중 몇 명이 훈련교사가 되었는가를 보는 것은 현재의 직업분류상 매우 어려움.- 고용보험자료의 KECO 분류에는 명시적으로 훈련교사 코드가 없기 때문임. - KECO 직종에서 훈련교사와 가장 유사한 직종으로 문리예술 강사인 컴퓨터강사(0482), 기술기능계 강사(0483), 기타 문리예술, 기능강사(0484) 등이 있음. 한편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실천공학기술자’라는 직종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어 이를 고려한 분석도 실시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