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일터-학습터 관계의 특성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구성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지역인자위’)는 지역과 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회의체이다. 이는 과거 정부의 인력양성 사업이 지역 및 산업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성에서 출발한 것이다. 사실 2000년대를 거치면서 정부의 실업자 훈련과 재직자 훈련 등 인력양성 사업은 크게 확대되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이런 정부의 인력양성 사업이 지역？산업의 수요보다는 공급자인 훈련기관이 공급할 수 있는 훈련을 중심으로 실행되고 있고, 그 때문에 훈련의 성과가 낮다는 비판이 지속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인력양성 체계를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해 지역 산업 내 인력양성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할 기구로서 지역인자위를 2013년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다(정재호 외, 2018). 단위를 고려하여, 17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세종,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총 16개 광역 행정구역 단위로 구성됨. 단, 대전과 세종은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음. 광역 행정구역 단위별 ‘일’과 ‘학습’(재직자 훈련), ‘거주지’, ‘훈련지’, ‘취업지’(실업자 훈련)에 대한 공간적 연계 구조 파악을 통해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내부의 훈련수급 조절뿐만 아니라,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이에서의 훈련수급 관련 협력 체계를 모색하고, 통근자료에 근거한 지역 노동시장 권역을 설정하여 지역별 직업훈련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활용하는 데 있음. 최종적으로 각종 직업훈련 참가자의 이동경로를 분석하고, 지역 노동시장 권역 설정을 통해 향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