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포레스트를 활용한 고3 학생들의 EBS 참여 예측 및 효과성 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고등학교 3학년의 EBS 수능(특강) 참여를 예측하는 요인을 탐색하고, EBS 수능(특강) 참여 경험이 5개 교과(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의 사교육비 지출과 내신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교육고용패널Ⅱ(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Ⅱ) 2차년도에 조사된 5,170명 자료를 활용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랜덤 포레스트 기법을 활용하여 고3 학생들의 EBS 수능(특강)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중요도 지수가 높은 변수들을 확인한 결과, ‘고교 유형’, ’일주일평균 혼자 공부하는 시간(주말)’, ‘(국어) 학습지, 인터넷통신 과외 경험’, ‘(국어) 과외, 학원 경험’, ‘(국어) 방과후학교 경험’, ‘일주일평균 혼자 공부하는 시간(주중)’, ‘진학 관련 월평균 방과후학교 비용’, ‘고교소재지’, ‘자격증 유무’, ‘현재 거주지’ 등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요도 지수가 높은 변수들을 활용하여 경향점수 매칭을 실시한 후, OLS와 학교 고정효과 모형 분석을 실시한 결과 EBS 수능(특강) 참여 경험은 고3 학생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β=-0.299, p<0.05). 반면, EBS 수능(특강) 참여 경험이 5개 교과에서의 평균적인 내신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2022학년도 대입부터 EBS 수능강의와 수능 간 연계율이 50%로 크게 감소하는 변화 속에서, EBS 강의 관련 정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면서 동시에 EBS 강의에 대한 실질적 수요를 기반으로 향후 EBS 강의가 담당해야 하는 역할을 모색하는 데 기초자료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