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의 진로지도 현황 및 직업의식에 관한 연구 : 성별과 학교유형 및 지역규모에 따른 차이

Abstract

현대 사회에서 직업은 더 이상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자아실현의 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금전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호하게 되었다. 아울러 고용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평생 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을 선택해야 하며, 68세가 되어서야 노동시장에서 완전히 은퇴한다는 한국개발연구원의 보고(국민일보, 2004년 11월 29일)는 직업 선택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 실업계의 위기라 하여 실업계 고등학교의 진로지도와 직업훈련방안에 대한 논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실업계 고등학교를 세분화하여 종합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없다. 기존의 연구들을 보면, 일반계(인문계)와 실업계로 구분하여 살펴보거나 인문고나 상업고, 공업고 등 어느 하나의 계열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실업계 내에서도 그 세부적인 학교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며, 그에 따라 진로교육이나 직업훈련이 보다 필요한 학교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학교 유형별로 세분화하여 진로지도 및 직업훈련 현황과 그에 따라 학생들이 자신들의 적성을 얼마나 잘 인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미래의 직업을 결정하고 있는지 그리고 직업의식은 어떤지를 살펴볼 것이다. 아울러 진로 선택에 대한 능력은 중소도시 중학생들이 대도시 중학생들보다, 대도시 중학생들이 농촌지역 학생들보다 더 성숙하였다는 연구결과(안효경, 1997)에서 보듯이 지역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므로, 진로지도 및 그에 따른 결과가 지역규모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는 지도 살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