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층모형(HLM)에 기초한 학교 진로교육 효과 분석

Abstract

직업 세계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개인의 평생에 걸친 진로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다.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빈번히 언급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현재 진로교육의 현황을 파악하며 그러한 진로교육 활동들이 어떠한 효과를 갖는지에 대하여 치밀한 논의가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 7차 교육 과정의 적용은 학교 차원에서의 진로교육 방침에 따라서 학생들이 재학 중에 받을 수 있는 진로교육의 폭과 깊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게 하였다. 즉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에 진로교육을 도입할지 여부와 그 내용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를 학교 수준에서 정할 수 있다. 또한 고등학교의 경우 ‘직업과 진로’ 교과를 선택 교과로 도입하는 여부도 학교 수준에서 결정하고 있다. 그 밖에 심리검사 실시 및 강연 등 다양한 진로활동을 학교 차원에서 도입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학교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이와 같은 다양한 진로교육 활동이 학생들에게 실제로 어떠한 효과가 있는가를 체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효과의 검정은 다수의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황에 대한 정보와 그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수집해야한다는 점에서 선행 연구가 거의 전무한 현실이다. … 본 연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수집한 패널자료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층적 자료를 다층통계모형에 기초하여 진로교육의 학교 효과를 검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