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청소년의 노동시장 이행과 취업 실태

Abstract

본고는 한국교육고용 패널(KEEP) 자료의 1차 2차 웨이브를 이용하여 고졸 청년층의 노동시장 이행과 취업실태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고졸 청년들의 노동시장 이행은 원활하지 않고 유휴화율은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일반고 졸업 청년들은 실업고 졸업 청년들보다 이행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 경험은 청년들의 노동시장 이행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고졸 청년들은 특정 직종/업종에의 취업이 많았는데, 대부분 경력개발의 가능성이 매우 낮은 직무에 종사하고 있다. 고졸 청년들의 요구임금 수준은 시장임금보다 높지 않았다.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 경험이 있으면, 비경활을 택할 가능성이 적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정부가 고졸(특히 일반고) 청년들을 위한 노동시장 이행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졸업후 미취업자에게는 적절하고 내실있는 교육훈련을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취업자의 경우는 경력개발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기업 지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This article analyzes the 'school-to-work' of the high school graduates in Korea. We use the 1st and the 2nd wave of KEEP(Korea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data. The results are reported as follows. First, the 'school-to-work' of the high school graduate youths is by no means easy, then the jobless rate of them is very high. Especially the graduates of general high schools have more difficulty in 'school-to-work' than the graduates of technical high schools. Second, the experiences of training for employment do not serve smooth 'school-to-work'. Third, the most jobs in which the graduates of high schools are employed do not give them the opportunities to improve their job ladder and abilities. Fourth, the graduates with training for employment prefer employment to non-participation. From the analysis, the 'school-to-work' programs for the general high school graduates should be projected right now. Other policy agenda is focusing on the preparation of the suitable training programs for the unemployed high school graduates youth, and the aids to the firms' providing further education and training to the high school graduate employ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