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 가해 경험이 있는 일반계 및 실업계 청소년의 심리사회적 특성 비교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구타 가해 경험이 있는 일반계 청소년과 실업계 청소년의 개인, 가족구조, 가족과정, 학교, 여가 변인을 중심으로 심리사회적 특성을 비교하는 것이다. 분석 자료는 2005년에 이루어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자료 중 일반계 고등학생 1292명과 실업계 고등학생 573명 총 1865명 중 구타 가해 경험이 있는 일반계 고등학생 68명과 실업계 고등학생 42명 총 110명의 가구 및 학생으로부터 얻어진 자료였다. 이상의 자료를 두집단간 t 검증과 χ² 검증을 통하여 분석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변인 측면에서 일반계 청소년은 실업계 청소년보다 흡연과 음주를 덜 하였다. 둘째, 가족 구조 측면에서 일반계 청소년의 남성 보호자는 실업계 청소년보다 수입있는 일을 더 많이 하고 있었으며, 고용 형태가 더 안정적이고, 주택보유 형태와 자녀의 방 제공 측면에서 우위에 있었다. 셋째, 가족과정 측면에서는 일반계 청소년은 실업계 청소년보다 남성과 여성 보호자로부터 지도감독과 관심과 존중을 더 빈번하게 받고 있었다. 넷째, 학교환경 측면에서 실업계 청소년이 일반계 청소년보다 무단결석과 징계경험이 더 많았고, 일반계 청소년은 실업계 청소년보다 수학과 사회과목에 더 흥미를 갖고 있었으며, 사회과목에서 유능감을 나타냈다. 다섯째, 여가 측면에서 일반계 청소년보다 실업계 청소년은 여가 시간이 더 많았으며, 컴퓨터와 게임과 채팅 등의 활동이 빈번한 반면, 독서시간은 일반계 청소년이 더 많았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볼때, 구타 가해 경험이 있는 일반계 청소년보다 실업계 청소년이 미래의 일탈과 비행 행동에의 취약성 요인이 더 높으나,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요인에 대한 모색에 대하여 발달정신병리학적 시각에서 제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compare social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bullying vocational high school adolescents with academic high school students. Data for the study were from the data of the 2005 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conducted from 68 academic high school bullying adolescents and 42 vocational high school bullying adolescents, and their parents. The data were analyzed by t-test and chi-square. Differences between vocational high school bullying adolescents and academic high school bullying adolescents were that academic high school bullying adolescents did less smoking and drinking than vocational high school bullying students. Second, Fathers of academic high school bullying adolescents were getting more work that have more income and higher position than vocational high school bullying students. Academic high school bullying adolescents had more affection from mothers than vocational high school bullying students. Academic high school bullying adolescents work harder than vocational high school bullying adolescents and had less leisure time than vocational high school bullying students. Therefore authors suggested that society must prepare to make some support for vocational high school bullying students in developmental psychopathological perspect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