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임금정책과 교육훈련 성과의 상관관계

Abstract

기업의 교육훈련 투자는 근로자의 숙련 향상, 기업에 대한 헌신성 제고 등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 등 기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글에서는 기업의 인적자원관리 정책이 교육훈련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특히 임금정책이 인적자원관리 정책 중 핵심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임금정책의 특성이 교육훈련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제조업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학력, 성별 등 근로자의 관찰 가능한 특성 이외의 요인이 상대적으로 강조되는 임금정책을 시행하는 기업일수록 동일한 규모의 교육훈련 투자를 실시할 경우 직원의욕 고취, 기업 이미지 향상의 측면에서 교육훈련의 성과가 높은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기업별 임금분산의 증가가 교육훈련의 성과를 계속 증가시키지 않으며, 일정 수준 이상에서는 오히려 교육훈련의 성과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교육훈련 투자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에서의 동기 유발적 임금정책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