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특성별 자격취득지원 실태와 자격의 직무효과

Abstract

이 연구는 기업이 근로자의 자격취득을 어느 정도 지원하고 있는지, 자격취득이 실제 직무 수행에 도움을 주는지, 자격이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분석하고, 기업내 인적자원개발의 신호기제로서 자격의 활용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자료는 「인적자본 기업패널」1차년도 조사(2005)의 기업(사업장)과 근로자에 대한 조사자료를 활용하여 SPSS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카이검증, t검증, 일원변량분석(ANOVA) 등을 실시하였다. 근로자의 26.7%가 자격을 보유하고 있었고, 금융업은 종사자의 절반이 넘는 54.7%가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재직중에 자격을 취득하였고, 국가기술자격이 전체 취득 자격 중 가장 많은 63.7%를 차지하였다.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29.5%, 자격취득을 지원하는 기업은 36.1%이었다.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자격취득에 대한 지원제도를 잘 구축하고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1인당 자격취득 지원비용은 규모가 작을수록 많이 지급하였다. 사내자격의 보유여부에 따라 직무능력의 차이가 다른 자격의 보유여부에 비해 크게 나타났고, 인적자원개발에 애로가 많은 기업은 자격취득에 대한 지원제도도 갖추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40.8%의 자격취득자 자격 취득으로 업무능력이 향상되었고, 회사지원을 통해 취득한 자격이 실제 직무수행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인력선발이나 승진 시에 자격은 중요하게 고려되지 않았으나, 자격 보유자가 미보유 근로자에 비해 임금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