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적자원개발과 생산성 및 임금

Abstract

기업과 개별근로자의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는 기업특유 인적자본을 축적함으로써 고용관계의 장기화 유인을 유발하는 동시에 일자리특유 인적자본을 축적함으로써 노동생산성이 높아져 기업성과와 임금수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온다. 본고에서는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근로자 1인당 부가가치로 표현한 기업성과와 시간당 임금수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지 살펴본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5년도에 조사를 시작한 「인적자본 기업패널」제1차년도 자료를 이용한 결과를 보면, 기업의 인적자원개발투자는 즉각적이거나 단기적으로는 기업성과에 아무런 통계적으로 유의한 긍정적 효과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에 임금수준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긍정적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투자 회임기간을 고려한 장기간패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성과에 대한 상이한 정의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