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인력의 인사관행이 태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특정 인사관행들이 기술혁신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은 인사관행과 기술혁신 성과를 연결하는 미시기제가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인사관행이 기술혁신을 촉진시킨다면 이는 근로자 개인 특히 연구개발 인력의 태도나 동기 그리고 역량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서 기술혁신을 촉진시키는 인과 고리가 작동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해진다. 즉 특정 인사관행들은 연구개발 인력들의 태도와 행위 변화를 통해 조직학습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하여 기술혁신을 촉진시키는 관계가 성립할 수 있다. 우리가 이 글에서 밝히고자 하는 점도 인사관행들이 연구개발인력의 태도에 미치는 효과이다. 인사관행과 연구개발인력의 태도간 관계는 상황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이 글의 탐색적 과제이다. 인사관행과 연구개발인력의 태도간 관계는 연구개발 집중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가? 특정 산업이나 기업은 기술적 특성이나 전략에 따라 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특성에 따라 인사관행과 연구개발인력의 태도간 관계가 상이하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인사관행과 연구개발인력의 태도간 관계는 연구개발인력의 특성 특히 학력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김영배·차종석, 1999). 이상에서와 같이 이 글의 문제의식은 첫째, 특정 인사관행들은 연구개발인력의 직무와 조직에 대한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이러한 영향은 연구개발집중도나 연구 개발 인력의 학력 특성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는가로 요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