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임금효과 추정 : 제조업 생산직 남성 근로자를 중심으로

Abstract

우리나라에서 노동조합의 임금효과에 대한 연구는 1990년 이래 꾸준히 이뤄져왔다. 그동안 선행연구들은 노조 임금효과를 2.1%에서 8.7%에 이르기 까지 매우 다양하게 보고하고 있다. 사용 자료와 분석대상이 다르기 때문임을 감안하더라도 노조임금효과의 추정치가 대략 어느 정도일 것이라는 것에 대해 확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보기는 아직 힘들다. 미국의 경우 대략 10%정도로 일관된 추정치를 도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인적자본기업패널조사(HCCP) 2차년도 자료(2007)를 이용, 두 가지 추정방법 즉 이윤(1인당 순익)을 도구변수로 사용한 2단계 추정법(2SLS)과 Duncan-Leigh모형을 적용하여 노조임금 효과를 재추정하고자 한다. 재추정에서는 다음 두가지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 첫째, 2단계 추정법의 적용 시 류재우(2007)의 모형과 방법을 동일하게 적용하되 ‘노조기업 여부’뿐 아니라 ‘조합원 여부’를 기준으로 노조임금효과를 추정하는 것이다. 둘째는 Duncan-Leigh모형의 ‘선택편의 수정’에서 조우현·유경준(1997)의 모형을 기본으로 하되 직장 내 직급(강창희, 2003)과 자격과 기업특성(하청업체 여부, 1인당 순익 등)변수를 추가하여 추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