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점수를 활용한 사립학교 효과성 검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한국교육고용패널 1∼5차년도 데이터를 사용하여 학업성취 측면에서의 일반계 사립 고등학교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보다 엄밀한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유형에 따른 학생의 배경변인 차이에 의해발생하는 선택편의를 제거하기에 적합한 경향점수 매칭모형(propensity score matching model)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학교 설립유형이 학업성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선행연구에서 제기되었던 전통사학의 효과성에 대한 실증적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해방 이전에 설립된 사립학교는 비슷한 시기에 설립된 국ㆍ공립학교에 비해 학업성취 측면에서 오히려 효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학교의 효과성에 대해 좀 더 타당하고 설득력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연구목적 달성에 적합한 1차 자료의 수집이 이루어져, 이를 통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이 수행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assesses the effectiveness of private general high schools in Korea, using data from the 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KEEP). To control for pre-existing differences between students who attend a private school and those who attend a public school, this study employs a propensity score approach which allows for estimating the causal effects of private schools. Results show that attending a private school makes little difference in general high school seniors’ academic achievement. Results also reveal that so called traditional private schools established prior to 1945 are less effective than traditional public schools in boosting academic achievement. Findings call for further research to draw conclusions about the effectiveness of private schools in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