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의 진로 불안감 변화에 따른 잠재계층 분류 및 영향요인 검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고등학교 3학년 시기부터 대학교 4학년에 이르기까지 진로 불안감 변화에 따라 구분되는 잠재계층(집단)의 수와 그 형태를 알아보고, 각 잠재계층의 형성에 성별, 특기인지, 흥미인지, 결단력, 계획실천능력, 대학만족도, 학과만족도, 대학성적이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의 고등학교 3학년 코호트 1, 2, 3, 4, 5차년도 자료 중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 자료를 선정하여, Nagin(1999)의 준모수적 집단 중심 접근 방법(semi-parametric group-based approach)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변화 형태에 따라 3개의 잠재계층이 도출되었고, 그 형태에 따라 저수준집단, 증가 집단, 고수준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다항 로짓분석을 통해 영향요인을 검증한 결과 성별, 특기인지, 흥미인지, 결단력, 학과만족도, 대학성적이 잠재계층을 결정하는 데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진로 불안감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바탕으로 잠재계층을 예측하여 진로에 대한 불안감을 높은 상태로 유지하여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적절한 대비책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변화의 형태에 따라 잠재계층을 도출하고 그 잠재계층을 결정짓는데 독립변수의 효과들을 검증하는 종단연구 방법은 아직 널리 이용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연구 방법론적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The purposes of the present study were to identify the subgroups (i.e., latent classes) depending on university students' change patterns in career anxiety and to test the effects of gender, ability knowledge, interest knowledge, ability for decision, ability to keep plan, satisfaction to university, satisfaction to department, and grade variables on determining the latent classes. For these goals, we applied Nagin's(1999) semi-parametric group-based approach to the 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Results showed that four latent classes were identified, which could be defined based on the patterns as low-level group, increasing group, and high-level group. By adding gender, ability knowledge, interest knowledge, ability for decision, ability to keep plan, satisfaction to university, satisfaction to department, and grade variables to the unconditional latent class model, we tested the effects of the variables on the latent classes. Multinomial logit analysis showed that gender, ability knowledge, interest knowledge, ability for decision, satisfaction to department, and grade variables were significant determinants of the latent classes. Findings from this study suggest the need to consider heterogeneity in the study of students' career anxiety to facilitate more refined targeting of career educational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