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직업분류의 구조와 특징: 한국표준직업분류 개정에 주는 시사점

Abstract

독일, 스위스와 함께 직업교육훈련의 우수사례로 언급되는 오스트리아의 직업교육훈련은 기업, 연구소 등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파트너십을 그 특징으로 한다. 오스트리아 공공 고용서비스(AMS)는 민간부문과 함께 노동시장과 교육훈련에 관한 정보를 생성하여 직업정보시스템(BIS)을 통해 직업별 직무, 고용기회, 구인정보, 요구역량과 스킬, 훈련, 교육, 자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직업 단위로 제공되는 정보들을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되는 것이 직업분류이다. 본고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직업분류 AMS-Berufsklassifikation의 구조와 특징을 살펴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직업분류인 한국표준직업분류의 개정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오스트리아의 직업분류의 특징으로는 상호배타성 및 전체포괄성의 배제, 직업분류 전반에서 직능수준 반영, 직업분류에 도제훈련의 개념이 포함, 구직과 경력개발 목적에 충실한 직업분류, 오스트리아의 산업과 법, 제도가 반영된 독특한 직업 등을 들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직업분류가 한국표준직업분류의 발전에 주는 시사점으로 직업분류의 실용성, 직능수준의 반영 범위, 직업분류의 적시성, 직업분류의 개정 시점과 절차 등을 제시하였다. 오스트리아의 직업분류에 대한 정보는 직업연구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의 직업교육훈련, 자격 등 관련 분야 연구에도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