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입학사정관제의 효과에 대한 실증 분석 : 노동시장에서의 성과를 중심으로

Abstract

이 연구는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 중학교 3학년(2004년 당시) 코호트를 대상으로, 전문대학에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입학하여 졸업한 학생의 노동시장 성과를 실증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전문대학입학사정관제가 졸업생의 취업과 관련하여 어떤 효과를 가지고 왔는지를 순서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구성하여 분석한 결과, 첫째,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 지 등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을수록 취업의 질이 높아지고, 인문사회계 졸업생보다는 교육계와 의·약대 계열을 졸업한 학생이 좋은 질의 직장에 취업할 승산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한 학생이 보다 높은 질의 취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취업한 직장의 규모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살펴보면, 여학생들이 더 큰 규모의 직장에 취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인문사회계 졸업생보다는 의·약대 계열을 졸업한 학생이 보다 큰 규모의 직장에 취업할 승산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관심변수인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했는지 여부는 취업하게 된 직장의 규모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일과 전공일치도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살펴보면,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 지 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인턴십을 경험한 졸업생이 그렇지 않은 졸업생보다 일과 전공일치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문사회계 졸업생보다는 의·약대 계열을 졸업한 학생이 일과 전공이 일치할 승산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했는지 여부는 일과 전공일치도 수준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이후의 성과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임금을 종속변수로 한 모형에서는 정규직이 비정규직에 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주당 근무시간이 길수록 임금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끝으로, 직무만족도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자기인식수준과 부모님 학력, 인턴십 경험 여부, 직장 지역, 예체능 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관심변수인 입학사정관제로 입학했는지 여부는 일과 전공일치도 수준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문대학 교육 및 전문대학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labor market outcomes of junior college admission officer systems. In order to answer the research purpose, the study used the 7th and 8th year data of the 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KEEP) applying middle school 3rd year cohort.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graduates with high levels of self-concept, medicine or pharmaceutical majors, and graduates with college admission officer systems had good positions after graduation. Female college students and medicine or pharmaceutical majors more tended to work at large companies. Those who know their strong points and who have high self-concept, and who did internship were on the same field as their college majors. The outcomes of their labor market indicated that those who were in regular position, large companies, and who work more tend to result in higher wages than who were not. Finally, the variables that significantly affected job satisfaction were self-concept and internship experience. Based on the findings, practical and theoretical implications for college admission officer systems and junior edwere sugge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