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적자원개발 활동과 재무적 성과 간의 관계 : 인적자원개발 풍토와 인적자원개발 투자의 조절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지금까지 연구들이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활동과 기업의 성과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데 있어 인적자원개발을 교육훈련으로 정의하고 개인의 교육훈련뿐 아니라 경력개발, 더 나아가 조직개발까지 포함하는 인적자원개발의 논의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인적자원개발 활동을 개인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하고 이러한 인적자원개발과 기업의 재무적 성과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논의에 따라, 인적자원개발에 관여하는 방식을 관리자 관점과 근로자 관점을 나누어, 관리적 관점에서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투자를, 근로자 관점에서 인적자원개발 풍토를 인적자원개발 활동과 조직의 재무적 성과간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맥락적 요인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실증분석을 위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제공하는 「2009 인적자본 기업패널」,「2011 인적자본 기업패널」을 활용하였으며, 분석에는 최종 410개의 표본기업을 활용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인적자원개발 활동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정(+)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 었다. 그리고 재무적 성과에 있어 인적자원개발 활동과 인적자원개발 풍토의 긍정적 상호작용 효과는 확인되었지만, 인적자원개발 활동과 인적자원개발 투자와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조직의 인적자원개발 활동들이 구성원들의 능력향상이나 더 나아가 조직성과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사이 조직이 제공하는 활동이 가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야 하며, 또한 구성원들이 자신의 조직이 인적자원을 중요시하고 개발을 도모하려는 분위기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