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기술혁신패턴에 따른 기업의 R&D 역량 비교 연구

Abstract

본 논문에서는 산업별 혁신의 종류와 과정의 차이가 각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의 특징적 혁신 활동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전제하에 출발하여, 각 기업에서의 혁신(R&D) 활동이 산업별로 어떤 특징적 차이를 나타내고, 이는 산업별로 어떤 혁신(R&D)에서의 비교우위 행태를 가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산업을 공급자지배산업, 생산집약산업, 과학기반산업으로 분류하고, 기업의 R&D 역량에 대해 산업별 비교우위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HCCP(인적자본기업패널)조사 자료를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과학기반산업의 R&D 역량 쏠림현상과 생산집약산업의 R&D 역량의 비교우위 부족으로 요약할 수 있다. R&D 역량에 대한 비교우위 부족현상은 특성화되어야 할 R&D 역량의 발전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대표적인 산업이 생산집약산업이다. 이에 따른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저조한 생산집약산업의 특성화된 R&D 역량(고효율설비혁신 역량등)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정책적 차원에서 R&DB(사업화 연계 기술혁신 지원)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 셋째, 중소기업에서 산업별 R&D 역량의 하향 평준화를 보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