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자와 남는 자 : 대학 진학과 대졸 취업 시 지역이동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진학과 대졸취업 과정에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지역이동 경향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고등학교와 동일 지역으로의 대학진학 및 대졸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혀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2004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대졸 임금근로자(2012년 기준) 738명이다.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1차년도(2004년)～9차년도(2012년) 고등학교 3학년 코호트 조사 자료를 통해 GIS 지도화 및 이변량 프로빗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학진학과 대졸취업 과정에서 고등학교 출신지가 아닌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고등학교와 비교했을 때 대학진학과 대졸취업 시 대도시로 청년세대 인구가 유입되고, 중소도시와 농어촌에서는 청년 세대 인구가 유출되었다. 고등학교 도시화 정도, 고3시절 원가족 월 평균소득, 대학교 전공에 따라 고등학교와 동일 지역으로의 대 학진학 여부에 차이가 났고, 이러한 대학진학 여부는 고등학교 동일 지역으로 대졸취업 하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고등학교 동일 지역으로의 대졸취업 여부에는 고등학교 도시화 정도, 대학교 도시화 정도, 대학교 전공에 따라서 차이가 났다. 4년제 대학교와 2～3년 전문대학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인문계 고등학교 여부, 고3시절 원가족 월 평균소득, 성별, 대학교 도시화 정도가 4년제 대학교 졸업자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와 전문계 고등학교로 구분한 분석에서는 고등학교 도시화 정도, 고3시절 원가족 월 평균소득, 대학교 도시화 정도, 대학교 유형, 대학교 전공, 직장유형이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만 영향력 있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tendency of geographical mobility at the time of entering a college and getting a job after graduation, and also the factors having an influence on going to a college and finding a job at the same province as the high school is located. The research sample was 738 persons as the paid workers who had been third year students in senior high school in 2004. Utilizing the cohort examination data from the 1st year to 9th year, implemented by KEEP, for the third students in senior high school, the analysis was conducted with GIS mapping and Bivariate probit model. The main results of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 comparison with the period of senior high school, when entering a college and finding a job after graduation, a population of young men flew into urban cities, whileas flowing out in small and medium-sized cities and rural communities. Second, depending on urbanization in the city where the senior high school is located, the average monthly income of household for the moment of the 3rd year students of senior high school, and the major in a college, there occurred a discrepancy on whether to go to a college located at the same area as the senior high school while the entrance to a college affected also getting a job after graduation at the same province as the senior high school. Third, depending on urbanization in the city where the senior high school is located, urbanization in the city of college, and the major in a college, there occurred a discrepancy on whether to get a job, after graduating from a college, at the same province as the senior high school is located. Lastly, this analysis model was closely associated with the groups of four-year-course colleges and academic high scho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