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직장만족의 상관관계에 대한 메타분석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력과 직장만족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첫째, 학력과 직장만족의 전체 상관 효과크기는 어떠한가? 둘째, 직장만족 하위변수별, 성별, 조사시기별 학력과 직장만족의 상관 효과크기는 차이가 있는가? 이다. 먼저, 학력과 직장만족의 상관관계를 메타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직장만족 하위변수별 분석 결과, 개인의 발전가능성, 근무환경, 임금 등 3개의 직장만족 변수가 학력과 유의미한 상관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흥미로운 결과는 개인의 발전가능성과 근무환경은 학력과 정적인 상관을 나타내는 반면에, 임금은 학력과 부적인 상관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직장만족과 학력 간의 관계에서 하위변수별 차이가 있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임금과 학력 간의 부적인 상관은 고학력 인플레이션 등과 같은 현 사회적 이슈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다음으로 성별 하위집단 분석 결과, 남자 집단에서만 학력과 직장만족의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추가적으로 직장만족 하위변수 분석에서 유의미한 상관이 관찰된 3개의 변수의 성별 집단분석 결과, 개인의 발전가능성과 근무환경은 유의미한 성별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에, 임금에서 남녀 차이가 두드러졌다. 즉 학력과 임금의 관계에서 여성들은 부적인 상관을 보이고 있어 고학력 여성들이 임금에 대한 불만이 높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었다. 코호트별 하위집단 분석 결과, 일반계고 대상자들에서만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호트별로 차이가 있는 것을 의미하며 학력과 직장만족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학력과 직장만족의 관계를 패널자료를 이용하여 메타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도출된 상관 효과크기는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두 변수 간의 관계를 추론하는 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보다 독립적인 분석대상을 포함하는 추후 연구를 제언하는 바이다.

This article aims to investigate the effect size between the level of education and job satisfaction. It is quite common to have access to nationally representative panel data. Within this contex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effect size using the Korea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KEEP) in a meta-analysis set-up. The two research question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how close wa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vel of education and job satisfaction? Second, how different were the effect sizes of correlation among subgroups such as job satisfaction subtypes, gender and time To find the answers to these inquires, three meta-analytical techniques were conducted: 1) multiple outcomes analysis; 2) subgroup analysis; 3) meta-regressio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overall effect size was .011 with no significant level. What this implies is that the level of education may not be related closely to job satisfaction in our dataset of KEEP. Second, the effect sizes were not consistent across all job satisfaction subtypes. In this study, however, all types had non-significant effect sizes except three, namely individual development possibility, working environment and an income. More interestingly, individual development possibility and working environment were positively related with the level of education, but the factor of income was negatively related to it. Additionally, males only had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level of education and job satisfaction. The meta-regression analysis using time(data of research) showed a non-significant result. To sum up,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ed that subtypes of job satisfaction have different ways to establish the relationship with the level of education across gen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