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10차 데이터를 활용하여 졸업생중 자기 관리역량과 그에 따른 노동시장성과를 분석하였다. 지금까지 자기관리역량에 대한 연구들이 대부분 교육적 접근을 취했다면, 이 논문은 실제 자기관리역량에 따른 노동시장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자 시도하였다. 졸업자의 노동시장 성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청년층 취업자보다 미취업자들의 자기관리역량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부모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학생일수록 진학 또는 취업 준비 등에 더 투자하기 위해 미취업자로 남아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임금근로자보다는 자영업자의 자기관리역량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자영업이 임금근로자의 영역보다 개인의 자기관리 역량이 더 필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셋째, 자기관리역량이 높을수록 임금이 높은 직장에 취업하고 있다. 즉 취업의 질이 더 좋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초기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시기에서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있을수록 낮은 임금을 받는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대상이 비정규직임을 감안한다면, 상향적인 진로목표를 가지고 있는 경우 현재의 상대적 저임금을 받는 현실을 자신의 보다 높은 상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견뎌내고 있는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진로 구체성과 진로성숙도가 월평균 급여와 부적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은 졸업생들의 진로목표가 단순히 임금보다는 직무의 질과 관련성이 높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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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 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연구 방법 Ⅳ. 연구 결과 1. 기술 통계량 2. 대학졸업자의 경제활동참여현황과 자기관리역량 3. 취업 유형과 자기관리역량 비교 4. 임금근로자의 근로형태 분석 Ⅴ.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부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