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지적 능력이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노동시장에서의 성과를 결정하는 요인으로서의 비인지적 능력의 역할에 주목하고, 비인지적 능력이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의 자료를 사용하여 비인지적 능력이 현재 일자리의 시간당임금과 취업확률, 노동시장 진입단계에서의 시간당임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자승법으로 추정함과 더불어 개인의 이질성을 고려한 분위회귀분석을 수행한다. 주요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인지적 능력 중 성실성은 현재 일자리의 시간당임금과 취업확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다. 둘째, 시간당임금을 기준으로 낮은 분위에서는 비인지적 능력의 영향이 유의하지 않은 반면, 중간 분위와 최상위분위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셋째, 노동시장 진입시점의 시간당임금은 현재 일자리에서와는 달리 인지적 능력과 성실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외향성이 양(+)의 효과를 가진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비인지적 능력을 통해 노동시장 성과요인 중 측정되지 않는 개인의 능력을 설명할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role of the non-cognitive ability as a determinant of the performance in the labor market, and examines the effect of non-cognitive ability on the performance. Using data from Korean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we estimate the impact on current earnings, employment rate, and earnings paid by first job. In addition, individual heterogeneity is considered in our quantile regression model. The major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conscientiousness, a factor of non-cognitive ability, has positive effect on current earnings and employment rate. Second, the effect is significant at mid-earnings-quantiles and the highest quantiles, while it is insignificant in low quantiles. Finally, hourly wage paid by first job increases as the level of extraversion improves. The empirical results suggest that non-cognitive ability can explain parts of unmeasured ability which determines performance in the labor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