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임금근로자 직업만족의 종단적 변화에 대한 학교만족의 효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직업을 갖게 되는 청년 임금근로자의 발달과정에서 직업 만족에 대한 학교 만족의 시간 효과를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청년 임금근로자의 직업 만족도에 대한 변화과정을 나타내는 잠재성장모형에 시간의존변수인 학교 만족 변인을 추가한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학교만족이 직업만족에 주는 시간독립적 영향과 시간의존적 영향을 종단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고자 본 연구에서는 직업능력개발원에서 수행한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의 중3 패널 자료 중 7차에서 11차년도(21세～25세)에 이르는 종단자료를 활용하였다. 즉, 21세부터 25세 청년 임금근로자 중 첫 번째 임금노동자인 청년의 직업 만족의 변화 양상은 어떠한지, 직업만족의 변화에 대한 학교만족의 효과는 존재하는지, 그리고 학교만족의 효과는 시간독립적 영향을 갖는지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첫째, 21세부터 25세 청년 임금근로자의 직업만족은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으며, 둘째,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시간 의존적 변인인 학교 만족 변인은 21세부터 25세까지의 청년 임금근로자의 직업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학교만족이 청년 임금근로자의 직업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의 시기에서 동일하게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학교만족과 직업만족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으며, 직업만족 향상을 위해 학교 교육 만족의 중요성이 시사되었다.

This article examines (1) whether the level of occupational satisfaction changes during youth; (2) if it changes, what is the pattern of the change; and (3) whether the effects of youth's school satisfaction on occupational satisfaction is dependent on time. Five waves of data from the Korea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KEEP) were used to address the research questions. The participants of the KEEP were 2,416(1,242 males and 1,174 females) youths who participated in the study once a year for 5 years(from 7th wave to 11th wave). Latent growth modeling(LGM) was used to analyze the data. The findings are as follows: the level of occupational satisfaction significantly increased over five waves of the study, and the youth's school satisfaction was a time-independent predictor of occupational satisfact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youth's school satisfaction is an important factor that makes a difference in the level of occupational satisfaction by affecting the level of youth's junior college and university educational service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