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촉진지구 미취업자의 구직유연성 분석

Abstract

본 논문은 고용촉진지구 미취업자의 구직실태와 구직유연성을 분석하였다. 주요결과는 첫째, 학력이 높은 구직자는 직업일치도에 대한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직종선택과정에서 유연성이 낮으며, 남자는 임금과 기업규모에 대해서 구직유연성이 낮으므로 신속한 잡매칭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둘째, 연령이 높을수록 출근시간에 대한 중요도는 높아져 비임금근로조건을 중시하며 기업규모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서 다양한 기업규모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의사결정나무분석 결과는 미취업자의 임금중요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성, 연령, 경력기간, 학력 및 평균급여 순임을 보여준다. 특히, 남자는 학력과 평균급여가 임금중요도에 주는 영향력이 큰 변수로 추정되며, 여자는 경력기간 변수가 영향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경력이 많은 장년층은 임금에 대한 구직유연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직업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장년 구직자는 희망급여수준을 고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This paper analyzes the flexibility of the unemployeds who are residing in Busan employment zone. Major results are the followings: First, the unemployeds with high level of education have lower level of job flexibility since they tend to adhere to job category which they want. And men in general have lower level of job flexibility in terms of wage and firm size. Second, elderly people emphasize non-wage conditions such as commuting time and have higher level of job flexibility in terms of firm size. Third, sex, age, job career, education level and desirable wage turn out to have influence on wage importance in the order mentioned. In particular, education level and desirable wage seem to affect wage importance for men. In case of women, job career seems to affect wage importance. Finally, the middle-age unemployeds with long job career exhibit low level of flexibility to wage 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