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성격이 패널 이탈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 자료 중에서 1차부터 12차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특히 9차년도에 조사한 성격검사 30개 문항을 Big5 성격 5요인(외향성, 정서적 불안정성, 호감성, 성실성, 경험에 대한 개방성)으로 파악하여 사용하였다. 9차 자료를 기준으로 패널의 응답유형을 네 가지(지속유지, 향후유지, 일시탈락, 완전탈락)로 분류하고, 패널이 유지되거나 이탈하는 데 있어 어떤 변수가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패널 이탈 요인 분석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의 패널 참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중3 코호트가 고3 코호트에 비해 지속 유지 가능성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Big5 성격 5요인은 모두 패널 이탈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외향성이 높을수록 지속 유지 보다는 9차 이후 한 번 이상 탈락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불안정성이 높은 남성은 상대적으로 패널 유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호감성이 높은 경우에는 지속 유지 보다는 9차 이전에 한 번 정도 이탈 경험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성실성은 성별과 모형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여성의 경우에는 성실성이 높을수록 패널의 지속 유지 가능성이 높았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성실성이 높을수록 완전 탈락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군 입대 경험에 의한 차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경우에 여성을 중심으로 향후 유지 보다는 지속 유지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This study examines the factors that affect panel attrition of survey respondents using the Korea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KEEP). The type of response was classified for the following four distinct classes of respondents: constant retention, future retention, temporary attrition and explicit withdrawal. A multinomial logistic regression examined an extensive range of demographic and sociopsychological covariates (among them the Big-5 personality traits) associated with membership in these classes (N = 3,625).

Samples with high “Extraversion” or low “Openness to Experience” were less likely to be constant respondents. Female samples with high “Conscientiousness”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membership in the constant respondents. On the contrary, male samples with low “Conscientiousness”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membership in the constant respondents. It may be considered that this result was not related to the difference due to men’s army experience. On the other hand, female samples with high self-esteem were more likely to be retained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