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세대에 따른 조직의 관계지향문화가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조직신뢰와 직무만족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관계지향문화가 근로자의 조직신뢰와 직무만족을 매개로 하여 조직몰입에 유의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검증하고, 해당 변인 간 관계에서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인적자본기업패널 Ⅱ차 WAVE 제1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모델을 통한 매개효과 검증과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관계지향문화는 조직신뢰와 직무만족 수준을 높임으로써 근로자의 조직몰입을 유의하게 향상시키는 부분매개효과가 성립되었다. 다집단 분석 결과, 관계지향문화가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은 X세대가 더 강력하게 나타났으나, 조직신뢰가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은 밀레니얼 세대가 더 높았다. 더불어 X세대는 관계지향문화와 조직몰입 간 관계에서 조직신뢰와 직무만족의 부분매개효과가 성립하였고,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완전매개효과가 성립하였다. 본 연구는 관계지향문화와 조직몰입 간 관계에서 유의한 매개효과를 지닌 요인을 확인하였다는 점과 세대 간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조직 내 다양성을 포용하는 조직문화 형성의 중요성과 근로자의 조직몰입을 증진시킬 수 있는 조건을 제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group culture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to analyze the mediating effect of organizational trust and job satisfaction across Generation X-ers and Millennials workers using the Human Capital Corporate Panel (HCCP). As a result, organizational trust and job satisfaction partiall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group culture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The result of multiple group analysis identified that Gen X-ers showed a stronger effect of group culture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than Millennials, but the Millennial generation showed a stronger effect of organizational trust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than Gen X-ers. Furthermore, Generation X had a partial mediation between group culture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through organizational trust and job satisfaction while Millennials had a full medi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e significance of group culture and embracing diversity within the organization to improve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wor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