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주거형태 결정요인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중 자취나 하숙, 혹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경우와부모와 함께 집에 거주하는 경우를 구분하여 주거형태를 결정하는 요인을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주거형태가 대학생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2008년에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교육고용패널 4～5차년도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전 주거지역, 대학교소재지와 고등학교소재지의 일치여부, 부모와 같이한 시간, 이전 거주형태, 현재 동아리 활동여부 등이 대학생의 주거형태를 결정하는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주거형태 결정에 있어서의 선택적 편의(selection bias)를 경향점수 매칭으로 제거한 후 주거형태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주관적 건강상태와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통해 분석하였다. 부모와 떨어져 자취나 하숙, 혹은 기숙사에 거주할 때 BMI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대학교 진학 후 부모의 직접적인 지원 및 관리를 받지 못하는 비안정주거의 경우 비만과 이와 관련된 만성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는 기존의 연구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자율적인 대학생활과 독립적인 주거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기숙사 거주는 경향점수 매칭 후에는 비만 관리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대학기관의 식생활 및 건강관리에 대한 정책 또한 요구되고 있다.

This study aims at clarifying which college students chose to live out of their home and what results came from their choice of residential types, using the Korea Education and Employment Panel (KEEP). Focusing on the students who entered higher education in 2008, this research showed that students who came from small cities or rural area, entered the college remote from their previous residential area, had less time with parents, experienced the living at dormitory in highschool days, and currently participate in club activities are more likely to live out of their home than their counterparts. In the analytical proces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residential type and health, the propensity score matching method was used to eliminate selection bias in residential type. Even after considering selection bias, residential type was closely related to health, especially to Body Mass Index (BMI) among college students. Living out of home increased BMI and it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result supported national concern on the students who have no choice but to live out of home with lacking parental support on their healthy behaviors, such as diet 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