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및 자기주도 학습의 장기효과는 존재하는가?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orean Education & Employment Panel; KEEP)」를 활용하여 고등학교 시절의 사교육 및 자기주도 학습의 장기효과, 즉 최종학교 졸업 후 노동시장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분석 하였다. 자료가 가지는 내생성(endogeneity) 및 선택편의(selection bias)를 통제하기 위해 도구변수법(IV) 및 성향점수매칭(PSM) 방법을 이용하였고, 표본이 가지는 개인의 이질성(individual heterogeneity)을 최대한 통제하고자 인문계 고등학생으로 표본을 한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교육의 단기적인 효과는 존재하나 장기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주도 학습의 경우 단기적인 효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일부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학 입시를 위한 사교육은 일회성 인적자본투자로 해석될 수 있으며, 자기주도 학습의 경우는 장기적인 인적자본 형성 및 축적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long-term effects of private tutoring (or shadow education) and self-study of one’s high-school years on labor market outcomes using Korean Education & Employment Panel (KEEP) of Korea Research Institute for Vocational Education & Training. We used an instrument variable (IV) and propensity score matching (PSM) to control the endogeneity and selection bias, and limited to a sample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to control the individual heterogeneity as possible.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long-term effects of private tutoring does not appear while there are the short-term effects. Second, in the case of self-study, the long-term as well as short term effects are showing positive effects. The private tutoring for college entrance exams can be interpreted as a one-time investment of human capital. Also, the self-study has some positive effect on the formation and accumulation of lone-term human capital.